나이가 들수록 얼굴에 주름이 늘어가더니, 몇년 전부턴 피부가 쳐지는 것이 굉장히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특히 나는 피부가 얇은 편이라 쳐지는 정도가 남들보다 심했는데,
그 중에서도 입 옆 심부볼이 쳐지는 것이 가장 고민이었다.
처음 심부볼 쳐짐이 나타났을 때 다급히 인터넷을 찾아보니,
리프팅으로는 해결이 안 되며 지방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지방 제거 수술은 무서운지라 고민만하고 있었는데,
리프팅 상담을 하러 방문한 병원에서 나이가 들어 얼굴 전체가 쳐지며 심부볼도 쳐지게 된 것이니,
전체적으로 리프팅을 해주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했다.
나는 그말에 그날 바로 리프팅 시술을 받았고,
피부가 얇아 시술 중에서도 고주파로 진행하는 덴서티를 받았다.
덴서티는 써마지의 저렴이 버전이라고 했다.
시술 직후, 얼굴에 변화가 바로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약 6개월 정도 받기 전보다 심부볼 쳐짐이 괜찮게 유지되는 것을 보았다.
그후로 1년이 지난 지금 다시 심부볼 쳐짐이 눈에 크게 들어오기 시작했다!
때문에 서둘러 주변 피부과를 알아보았다!
그러던 중 친구가 광교 톤즈의원이 괜찮다고 추천을 해주었다. (가격 측면에서도 괜찮다고 했다.)
심부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던 나는 당장 그 주에 예약을 하고 방문하게 되었다.
톤즈 의원은 광교 중앙역 보다 조금 더 밑에 위치하고 있었다.
나는 차를 타고 갔었는데 지도 어플 안내에 따라 SK View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다.
톤즈 의원은 B동에 위치하고 있어 B동 근처에 주차를 하고 올라갔다.
온라인 예약도 어렵지 않았었는데 방문하니 사람도 많지 않았다.
카운터에 가서 첫 내원이라 일부 필요한 정보를 기재하고 기다리니, 얼마 안 돼 곧바로 상담실에 들어갈 수 있었다.
상담은 의사 선생님이 아닌 다른 직원분께서 진행해주셨다.
이전 피부과에서는 의사 선생님께서 직접 해주셨었기에 이 부분이 조금 아쉽다고 생각했지만,
친절하고 정확한 상담에 전혀 부족함을 느낄 수 없었다.
상담 선생님께선 가장 먼저 어떤 시술을 받으러 왔냐 물으셨고, 나는 냉큼 심부볼이 고민이라고 말씀드렸다.
상담 선생님께선 친절하게 그리고 솔직하게 말씀을 해주셨다.
"일반 리프팅이 심부볼 쳐짐의 완벽한 해결책이 아니다. 실리프팅을 해야 개선될 수 있다."
나는 절망했다. 리프팅으로 심부볼 쳐짐을 완화하고 싶었는데...
절망하고 있던 나에게 선생님은 바로 다음 말을 하셨다.
"올리지오와 함께 심부볼 쪽에 리프테라 펜타입을 활용하면 좀 괜찮아질 것 같다."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이전과 유사하게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하셨고,
올리지오와 리프테라 모두 1개월 간격으로 3회를 받아야 한다고 하셨다.
리프테라 펜타입을 추천한 이유는 얼굴에 살이 많은 편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시술이 들어갔을 경우 볼패임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 하셨다.
둘 다 시술 받았을 때의 금액을 물어보니, 꽤 큰 금액이었다.
나는 선생님께 고민을 좀 해보고 답변을 드린다고 하였다.
대기실로 나와 올리지오와 리프테라 검색을 시작하였다.
검색해보니 올리지오는 덴서티와 동일한 고주파 리프팅이고, 둘 다 써마지의 저렴이 버전이라고 했다.
그리고 올리지오가 덴서티 보다는 약하고, 때문에 덜 아프고, 피부가 얇은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했다.
리프테라 펜타입은 국소부위 리프팅에 사용되는 초음파 리프팅이라고 했다.
실제로 심부볼 등으로 고민이 있던 사람들이 시술을 받은 사례들이 좀 있었고,
또 좋은 점이 효과가 바로 나타난다고 하였다.
고민 끝에 일단 급한 불이라도 꺼보자는 심정으로 리프테라 시술은 받기로 결심하였고,
올리지오 시술은 보류하기로 하였다.
이유는, 이전에 덴서티를 추천 받았던 지라, 올리지오가 나한테 과연 더 괜찮을지에 대한 고민이 들었기 때문이다.
다시 상담실에 들어가 선생님께 리프테라만 받겠다 말씀을 드렸다.
상담실에서 바로 결제를 하였고, 가볍게 시술 이후의 주의사항을 들었다. (특별한 내용은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아픈걸 잘 못 참아서 통증이 어느 정도냐 물어보니 선생님께서는 어제 마취 없이도 시술을 받았다고 했다.
그 말에 마음을 놓고 대기실에서 시술 받기를 기다렸다.
상담까지 대기가 없었던 것과 달리 시술을 받기까지는 대기가 있었다.
약 20분 정도 지나니 직원분께서 이름을 호명해주셨고, 직원 분을 따라 시술실로 이동했다.
시술 받는 곳은 개인룸이 아니라, 병원 응급실처럼 한쪽 벽에 베드들이 쫘악 깔려있고, 중간중간 커튼으로 구분해 놓은 곳이었다.
그 중 한 베드로 안내 받았고 누워서 마취 크림을 바르고 또 대기했다.
마취 크림은 처음엔 아무 느낌이 없다가 약간 저릿저릿한 느낌이 들었는데,
바른지 20분 정도 지나서 다른 선생님이 오셔서 닦아 주셨고, 이후 5-10분 정도 지나니 의사 선생님이 오셨다.
의사 선생님께선 심부볼쪽만이 아닌 전체적으로 시술을 진행하신다 하셨는데,
볼패임이 생길 수 있는 옆 광대 아랫부분은 안 할거라고 말씀해주셨다.
(노화가 많이 진행되긴 했나보다...)
시술 전 겁이 많은 아프지 않냐 여쭤봤는데, 펜 타입이라 많이 아프지 않다고 하시며,
선생님께서도 어제 마취없이 시술 받으셨다고 했다.상담 선생님과 똑같은 말씀을 해주셨다?
시술은 다른 리프팅 시술과 동일하게 얼굴에 젤을 바르고 진행하였다.
처음엔 거의 느낌이 없었는데, 갈수록 열이 쌓이며 통증이 왔다.
나도 안 받아봤을 때는 몰랐는데, '뻐근한 느낌'이 정확하다. 뜨겁고 저릿한 느낌이 온다.
그 중서도 얼굴에 살이 없는 부분, 광대 등을 진행할 때 가장 아프다.
선생님께서 아프냐 물어오셨을 때 바로 아프다고 말씀드렸고, 선생님께서 강도를 줄여주셨다.
그러면서, 한쪽을 하고 다른 한 쪽을 하려고 하면 다른 한 쪽을 할 때 더 아픈데 통각이 원래 그렇다고 한다.
그래도 확실히 덴서티 보다는 덜 아픈 것 같다.
끝날 즈음 턱 부분까지 시술을 진행해주셨는데 턱은 의외로 아프지 않았다.
끝나고 거의 바로 다른 선생님께서 오셔서 젤을 닦아주고 로션을 발라주셨다.
그러면서 거울 확인하셨냐며 초음파 리프팅이라 바로 효과가 나타난다고 하셨다.턱선이 벌써 살아난 것 같다고 하셨다...
설마하면서도 은근 기대하는 마음으로 호다닥 화장실로 달려가서 거울을 봤는데,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효과가 정말 바로 나타났다. 고주파 시술과는 다른 초음파 시술의 매력이 이것이었다.
(이후에 만난 친구들도 다들 바로 효과가 보인다고 하였다.)
1개월 간격으로 3회를 받아야 한다는 상담 선생님의 말씀을 기억하곤 바로 다음 예약을 잡았다.
추가로 2회 더 진행하여 이 효과를 꼭 유지해야겠다!